조국혁신당 "거수기 국민권익위 '건희위'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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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12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를 향해 "존재 이유를 상실한 '건희위'"라고 비판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탁과 함께 고가의 디올 가방을 받은 김 여사와 그의 남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른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는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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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학 동기 위원장 임명 때부터 결론 정해져"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혁신당은 12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를 향해 "존재 이유를 상실한 '건희위'"라고 비판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탁과 함께 고가의 디올 가방을 받은 김 여사와 그의 남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른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는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제재 규정이 없는 공직자의 부인과 가족들은 고가의 명품가방이 아니라 아파트를 받아도 위반 혐의가 없다고 할 테니 건희위가 뇌물·청탁을 권장하는 꼴"이라며 "윤 대통령의 대학 동기 유철환을 위원장으로, 대선캠프서 일한 검사 후배 정승윤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할 때부터 예견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정 부위원장은 오늘 명품가방 수수에 관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으며 따라서 신고할 의무도 없다'는 망언을 이어갔다"라며 "또 언론 보도를 보면 15명의 위원이 참여한 권익위 전원위원회 회의 전날부터 종결이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도 권익위가 제시한 빤한 결론에 거수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에 직면할 텐데 바꾸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건희위'로 변질된 권익위를 버려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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