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22단계로 알려주는 `이야기 작법`의 법칙

강현철 2024. 6.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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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화두가 된 세상,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할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가 쓴 이 책은 특히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의 비법을 알려준다.

40년 넘게 2000여편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저자는 영화, 드라마, 소설, 웹툰 등 어떤 장르에도 접목할 수 있는 '이야기의 법칙'이 있다며 22단계의 실용적인 작법(作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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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마스터 클래스
존 트루비 지음 / 안은주 엮음
한스미디어 펴냄

글쓰기가 화두가 된 세상,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할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가 쓴 이 책은 특히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의 비법을 알려준다. 40년 넘게 2000여편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저자는 영화, 드라마, 소설, 웹툰 등 어떤 장르에도 접목할 수 있는 '이야기의 법칙'이 있다며 22단계의 실용적인 작법(作法)을 제시한다. 책은 누구나 듣고 싶은 이야기란 무엇인가로 출발한다. 이야기란 인간이 일생동안 성장하고 변화하는 방식을 표현하고자 하는 일종의 소통으로 직선형, 곡선형, 나선형, 나뭇가지형 등 유기적 구조를 통해 살아있는 이야기가 된다. 글을 쓸때는 이야기 전체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 이야기의 토대가 되는 전제로부터 시작해 7가지 핵심단계 - 등장인물 - 주제 - 이야기 세계 - 상징망 - 플롯(구성) - 장면 엮기 - 장면 구축과 심포닉 대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책은 이 단계를 밟아 좋은 글을 쓰는 과학적 방법을 제시한다. 이야기의 22단계는 플롯에 대한 것이다.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구축되도록 다양한 행동이나 일련의 사건을 보이지 않는 곳에 엮어 짜는 것이 플롯이다. 플롯은 각 사건이 인과관계로 연결돼 있어야 하며, 각 사건은 꼭 필요해야 한다. 또 각 행동은 길이와 전개속도가 비례해야 한다.

잘 알려진 대중 영화와 고전 소설을 예로 들고, 그림과 도표를 활용해 이해하기가 쉽다.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 따라 전제부터 주제, 상징, 캐릭터, 세계관, 플롯, 대사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이루는 모든 요소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아이디어를 위대한 이야기로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이야기를 만들다가 어려움에 부딪히거나, 막막함을 느낄 때 유용한 책이다. 강현철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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