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북송금 이화영? 이재명이 끝판왕…민주당 사법부 겁박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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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군인 나경원 의원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와 쌍방울그룹이 연루된 800만달러 대북송금 공모 혐의로 추가 기소된 데 대해 "(징역 9년6개월이 선고된) 이화영 전 부지사보다 이재명 대표의 죄질이 더 무겁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 대표가 추가 기소됐다. 이 전 부지사 1심 판결에 따른 당연한, 어쩌면 늦은 수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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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군인 나경원 의원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와 쌍방울그룹이 연루된 800만달러 대북송금 공모 혐의로 추가 기소된 데 대해 "(징역 9년6개월이 선고된) 이화영 전 부지사보다 이재명 대표의 죄질이 더 무겁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 대표가 추가 기소됐다. 이 전 부지사 1심 판결에 따른 당연한, 어쩌면 늦은 수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이 불법 대북송금 사건 '끝판왕'이 누구겠나. 이 전 부지사는 채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쌍방울 김성태(전 회장)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닌) 이 부지사를 보고 그 거액을 (북한에) 보냈을 가능성은 0.001%도 없다"며 "이화영 1심 판결이 실체적 진실이라면 당연히 이 대표 죄질이 더 무겁다. 이화영이 심부름꾼이라면 이 대표는 설계자·지휘자"라고 빗댔다.
또 "이 대표와 민주당의 조직적인 사법방해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화영 1심에 불안함을 느낀 이 대표와 민주당은 온갖 음해를 쏟아냈다. 다수 의석수 권력을 앞세워 2심 재판부를 또 얼마나 괴롭힐지 걱정이다. 재판관 겁박은 법치에 대한 도전이며 국민 배신"이라고 짚었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이 정부와 힘을 합쳐 사법부의 독립성과 자율성, 법관의 소신과 양심을 지켜줘야 한다"며 "7개 사건·11개 혐의로 재판받게 된 이 대표는 '이 모든 게 조작이고, 거짓이고, 누명'이라 한다. 아무래도 이 대표의 창작 수준은 이제 바닥을 드러낸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앞선 페이스북 글에서도 "이재명의 민주당이 보여주는 대한민국 법치 잔혹사"를 언급하며 "이미 영장판사까지 골라 지정하겠단 특검법을 제출한 민주당이다. 판사 선출제(박찬대 원내대표)까지 운운하고 있다. 노골적으로 사법부를 완전히 발밑에 꿇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의 민주당 집권'을 가정해 "검찰·공수처, 그것도 모자라면 특검, 국정조사에 탄핵소추로 집요하게 괴롭히고 굴복시킬 게 뻔하다"며 "법원조직법까지 손대서 대법관을 대폭 늘리고, 대법원을 정치판사들로 가득 채워서 최종심을 모조리 비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특가법(뇌물)·외국환거래법·남북교류협력법 등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2019년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의전 명목 300만달러 등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당무위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며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듯 "이럴 힘이 있으면 어려운 민생을 챙기라"고도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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