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화당 출신 장관들, 강경우파 연대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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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파 공화당이 강경우파와의 연대를 선언한 데 대해 공화당 출신 장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 등 현직 장관 7명은 현지시각 11일 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발표한 공동 기고문에서 "드골 장군의 후계자들이 세운 이 당의 모든 것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공화당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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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파 공화당이 강경우파와의 연대를 선언한 데 대해 공화당 출신 장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 등 현직 장관 7명은 현지시각 11일 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발표한 공동 기고문에서 "드골 장군의 후계자들이 세운 이 당의 모든 것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공화당을 비난했습니다.
이는 에리크 시오티 공화당 대표가 강경우파인 국민연합(RN)과 연대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공동 기고에 참여한 장관들은 공화당이 드골 장군, 시몬 베이유, 자크 시라크의 후계자로서 국가의 통합과 독립을 고수하고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해 왔으나, 강경우파인 국민연합(RN)은 포퓰리즘적 거짓말과 증오로 가득 찬 수사, 잘못된 해결책,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화당과 국민연합의 연대에 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공화 전선을 구축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공동 기고문에는 르메르 장관 외에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 라시다 다티 문화장관, 카트린 보트랑 노동장관,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장관, 크리스토프 베슈 환경장관, 프랑크 리에스테르 대외무역장관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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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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