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승리는 '도란' 손에서... HLE, 2세트 잡아내며 1-1

이솔 기자 2024. 6. 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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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의 '검증된 OP' 챔피언, 스카너를 빼앗아온 HLE가 승리를 거뒀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개막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디플러스 기아(DK)에게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탑 라인 난인 과정에서 DK 루시드(비에고)가 HLE 탑 라이너 도란(스카너)에게 쓰러졌으나, DK는 상대 타워 안쪽까지 접근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움츠려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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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E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LPL의 '검증된 OP' 챔피언, 스카너를 빼앗아온 HLE가 승리를 거뒀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개막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디플러스 기아(DK)에게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블루사이드의 HLE는 도란(스카너)-피넛(카직스)-제카(탈리야)-바이퍼(애쉬)-딜라이트(알리스타)를 선택, 리신-바이-럼블-르블랑-레넥톤을 금지했다.

레드사이드의 DK는 킹겐(트위스티드 페이트)-루시드(비에고)-쇼메이커(아지르)-에이밍(코르키)-켈린(레오나)을 선택, 세나-마오카이-니달리-잭스-노틸러스를 금지했다.

전반적으로 두 팀이 비슷한 색깔의 챔피언들을 선택했으며, 원거리 딜러에서는 이니시에이팅(애쉬)-데미지 누적(코르키)으로 역할군이 엇갈렸다.

킹겐 황성훈

경기 초반에는 다시한번 DK가 앞서갔다.

6분, DK는 미드라인 3인 갱킹을 통해 제카를, 이어 상대 탑 라인 난입으로 피넛(카직스)를 쓰러트렸다. 탑 라인 난인 과정에서 DK 루시드(비에고)가 HLE 탑 라이너 도란(스카너)에게 쓰러졌으나, DK는 상대 타워 안쪽까지 접근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움츠려들게 했다.

7분 HLE도 피넛의 탑 라인 갱킹으로 DK 킹겐(트위스티드 페이트)을 쓰러트리며 반격했다. 그러나 9분 탑 라인을 다시 습격한 루시드(비에고)로 인해 HLE 도란도 쓰러졌다.

한 동안 킬 없이 신경전을 벌이던 양 팀, 그러나 19분 바론둥지 부근 교전에서 바론 둥지 우측 부쉬에 매복하던 딜라이트의 알리스타가 상대 원거리딜러 에이밍을 잘라내며 바론 부근 시야 주도권을 따냈다. 이 때를 기점으로 HLE가 DK에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도란 최현준

22분 바론 부근에서는 HLE가 에이스를 띄워냈다. HLE는 바론 시야를 두고 펼쳐진 교전에서 도란의 스카너가 상대 2인(루시드-에이밍)을 궁극기로 꿰뚫어 처치, 바론 부근 시야를 꽉 잡아냈다. 후속교전에서도 바이퍼(애쉬)의 원거리 이니시에이팅, 스카너의 강력한 이니시에이팅 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HLE가 앞서갔다. HLE는 27분 바론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 동안 교전을 회피하며 힘을 키우던 DK, 그러나 30분 킹겐(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된 용 앞 교전에서 도란(스카너)이 상대 2인(킹겐-루시드)를 역으로 꿰뚫으며 처치했다. 이 교전에서 승리한 HLE는 그대로 바텀라인으로 들이치며 1세트를 완벽히 설욕,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어냈다.

사진=MHN수포츠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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