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메타 협업’ XR 기기 사업화 미뤄

최지희 기자 2024. 6. 12.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메타와 추진하던 확장현실(XR) 기기의 사업화 계획을 뒤로 미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메타와 협업해 추진하던 XR 사업화 시기를 늦추고 관련 인력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지난 2월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조주완 LG전자 CEO 등이 만나 차세대 XR 디바이스 협업 방향을 논의한 지 4개월 만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조주완(왼쪽)LG전자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권봉석 LG 부회장이 XR(확장현실) 사업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메타와 추진하던 확장현실(XR) 기기의 사업화 계획을 뒤로 미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메타와 협업해 추진하던 XR 사업화 시기를 늦추고 관련 인력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 산하에 신설했던 XR 사업 담당 소속 인력은 연구개발(R&D)과 다른 사업본부에 재배치한다.

LG전자 관계자는 “XR 시장이 당초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고 있어 사업 우선순위를 바꾼 것”이라며 “다만 XR 기술 개발은 계속 이어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XR 헤드셋 시장의 2023년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지난 2월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조주완 LG전자 CEO 등이 만나 차세대 XR 디바이스 협업 방향을 논의한 지 4개월 만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XR 사업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와의 XR 관련 협업도 시장 환경 변화나 성숙도를 주시하며 검토한다. 다만 라마(LLAMA) 등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와의 협력 관계는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