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수리 마친 파괴전차... 한화생명 동점 만들어

1세트 무너졌던 한화생명이 전열을 정비해 동점을 만들었다.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서머 스플릿' 개막전 DK는 2세트 바텀 코르키를 선택했고, 또다시 경기 초반부터 교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화생명 역시 스카너를 선택한 도란이 탑에서 킬을 추가하며 일방적인 피해를 막았지만, DK 역시 탑에서 다시 킬을 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생명이 첫 유충 셋을 챙겨가자 DK도 드래곤과 함께 두 번째 유충 무리 사냥까지 성공했다. 한화생명 역시 이전 세트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의 바텀 갱킹도 한 번 막아낸 후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이 사이 DK가 바텀 1차 포탑을 날렸지만, 드래곤을 가져가며 상대보다 하나씩 더 챙겨갔다.

기세를 찾은 한화생명은 에이밍을 잡고 골드를 따라잡았고, 20분 팽팽한 분위기에서 바론이 등장했다. 이어 드래곤까지 등장하자 신경전이 시작됐지만 상대의 스킬을 잘 뽑아낸 DK가 드래곤을 챙겨갔고, 한화생명은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결국 23분 교전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에이스를 기록한 후 다시 노출된 쇼메이커의 아지르까지 잡고 분위기를 가져왔다.

재차 교전으로 상대 정글을 잡아낸 한화생명은 바론 사냥에 성공한 후 안전하게 퇴각해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이어 4대 5 교전에서도 힘 차이를 보이며 승리한 한화생명은 탑 라인을 통해 재차 상대 본진에 올랐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동점을 만들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