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해봤더라" '동갑내기' 류현진-이재원 배터리 호흡, '허벅지 통증' 최재훈 대기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안방마님 최재훈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허벅지에 불편함을 안고 있는 만큼 후반에 대기한다. 이에 따라 동갑내기 류현진과 이재원이 오랜만에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한화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는 한화가 따냈다. 선발 투수 하이메 바리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팀 타선도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리면서 6-1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역대 6번째 900승 고지를 밟았다.
내친김에 연승을 노린다.
이날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올 시즌 12경기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서 2승을 수확하며 흐름이 나쁘지 않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에게 특별히 주문할 게 있겠는가. 그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만 꼭 얘기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을 만나는 한화는 이원석(중견수)-황영묵(2루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지명타자)-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유로결(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포수 최재훈이 빠졌다. 이재원이 출격한다. 동갑내기 류현진과 이재원이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최재훈은 전날 경기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된 바 있다. 큰 부상은 아니다.
김경문 감독은 "최재훈은 후반 대기한다. 그동안 많이 뛰었다. 이재원도 있으니 휴식을 취하게 했다. 8~9회 정도 수비 강화 차원에서 들어갈 수는 있다. 뛰는 건 힘들다"면서 "물어보니깐 (이)재원이가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재훈은 모든 경기서 안방마님의 역할을 해냈다.
김 감독은 "7경기를 했지 않았나. 내가 볼 때는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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