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의대 공모 거부 순천, 낙망하고 시간만 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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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11일 전남CBS '시사의 창' 스튜디오에 출연해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계속해서 공모 철회를 요구하며 직접 교육부에 의대 설립을 신청하겠다고 하지만 정부가 지금까지 사례로 비춰봐도 그렇게 해 주질 않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정부가 의대 설립에 따른 의견 수렴을 요청했기에 다른 지역에 견줘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순천대에서도, 교육부에 별도 신청하는 것이 맞는지 문의를 해보면 좋을 것 같은 데, 교육부는 절대 된다고 할 리가 없을 것"이라며 순천대가 잘 검토해서 공모에 응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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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의대 설립 신청했지만 정부가 불수용"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도가 추진하는 국립 의대 '공모; 방식을 순천지역에서 거부하고 있는 것은 낙망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11일 전남CBS '시사의 창' 스튜디오에 출연해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계속해서 공모 철회를 요구하며 직접 교육부에 의대 설립을 신청하겠다고 하지만 정부가 지금까지 사례로 비춰봐도 그렇게 해 주질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경북은 정부가 의대 설립을 약속한 적이 없기 때문에, 경북에서 의대 설립 안을 정부에 올렸지만 정부가 들어주지 않고 있다"고 예시했다.
김 지사는 "공모 말고 다른 방법으로라도 하면 좋겠지만 대안이 없다"며 "공모를 거부한다거나 별도로 신청하겠다는 것은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낙망한 일이고 공연히 그걸로 시간만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의대 유치에 대해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간 갈등이 첨예해서 정부에서도 결정하기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면 의대 유치가 물 건너 갈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잃게 되면 영원히 기회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부가 2026학년도에 의대 2천 명을 증원할 방침인 데 이 가운데 200명을 배정 받는 것이 전남도의 목표다.
김 지사는 "전남은 정부가 의대 설립에 따른 의견 수렴을 요청했기에 다른 지역에 견줘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순천대에서도, 교육부에 별도 신청하는 것이 맞는지 문의를 해보면 좋을 것 같은 데, 교육부는 절대 된다고 할 리가 없을 것"이라며 순천대가 잘 검토해서 공모에 응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유치를 두고 전남도가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 총장이나 대학에만 맡겨서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 대학의 일이지만 나섰고 도민들도 원했다"며 "순천에서 '우리 지역에 의대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공모 자체에 응하지 않는 것은 답답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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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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