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김화농협, 종합청사 문 열고 ‘강소농협’으로 날갯짓

이현진 기자 2024. 6. 12.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철원 김화농협(조합장 장춘집)이 조합원 숙원이던 종합청사를 완공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강소농협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화농협은 12일 철원군 서면 와수리 일원에서 종합청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사가 자리한 곳은 2022년 7월 먼저 완공돼 개점한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바로 옆으로, 김화농협 조합원과 지역민은 장보기와 주유에 더해 금융업무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화농협, 지상 3층 규모 종합청사 신축
하나로마트·주유소와 함께 원스톱 서비스 제공
다문화 코너, 배달 서비스 등 판매 활성화 주력
최근 2년간 마트·주유소 실적 ‘파란불’
강원 철원 김화농협 장춘집 조합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임직원들이 새로 지은 종합청사 앞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 철원 김화농협(조합장 장춘집)이 조합원 숙원이던 종합청사를 완공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강소농협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화농협은 12일 철원군 서면 와수리 일원에서 종합청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 청사는 연면적 1479㎡(447평)의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1·2층엔 금융점포와 사무실이 있고 3층엔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대회의실이 자리했다.

강원 철원군 서면 와수리 일원의 김화농협 종합청사 전경.

이번 청사 준공은 김화농협이 2020년부터 만들고자 계획한 ‘농협 종합타운’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청사가 자리한 곳은 2022년 7월 먼저 완공돼 개점한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바로 옆으로, 김화농협 조합원과 지역민은 장보기와 주유에 더해 금융업무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전체 7749㎡(2344평) 면적의 부지에 주차 공간도 통합돼 있어 방문객 이용편의도 한층 높였다. 

12일 열린 강원 철원 김화농협 종합청사 준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오른쪽부터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이현종 철원군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장춘집 김화농협 조합장, 김경록 강원농협본부장). 김병진 기자

김화농협 관계자는 “이전에 양곡창고로 썼던 낡은 건물에서 하나로마트를 운영해 고객 불편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역내 종합타운 조성 열망이 컸다“면서 ”청사가 새로 마련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협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마트·주유소 사업 성장에 한층 더 매진할 계획이다. 하나로마트에선 ‘다문화 코너’를 마련해 지역 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필요한 식재료를 공급한다. 인근 군부대와도 협력해 군인 가족이 이용하는 전용 식당에 식재료를 납품하기로 했다. 또 주변 캠핑장에도 농산물을 포함한 생필품을 배달해줘 관광객 수요까지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개점 2년이 채 되지 않은 하나로마트는 이미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2021년 낡은 매장에서 30억원을 밑돌던 연 매출액은 지난해 89억원으로 3배가량 껑충 뛰었다. 주유소 역시 올해 1~5월 매출액 21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30%가량 커졌다. 

장춘집 김화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이 하나로마트에 설치한 다문화 코너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원하는 상품이 잘 진열돼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현종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원근의 지역 농·축협 조합장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종합청사 준공으로 그동안 사업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조합원 여러분도 우리 김화농협이 작지만 강한 농협, 강소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장춘집 조합장은 “새롭게 완성된 농협 종합타운을 중심으로 각 사업 간 상승효과를 발휘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조합원과 동행하는 농협으로서 100년을 이어갈 농협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