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새 국가보안법 따라 네이선 로 등 활동가 6명 여권 취소

유세진 기자 2024. 6.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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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12일 새 국가보안법에 따라 해외 활동가 6명의 여권을 취소하고 해외로 이주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민주화 운동가였던 네이선 로(羅冠聰), 노동조합원 뭉시우탓(蒙兆達), 운동가 사이먼 청(鄭文傑), 핀 라우(劉組迪), 조니 포크(霍嘉誌), 토니 최 등은 홍콩 당국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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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체제 인사 단속 더욱 강화
유튜브 등서 이들 계정 구독도 '규칙 위반'으로 간주될 것
[런던=AP/뉴시스]홍콩의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청((鄭文傑))이 2020년 7월3일 런던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12일 새 국가보안법에 따라 민주화 운동가였던 네이선 로(羅冠聰), 노동조합원 뭉시우탓(蒙兆達), 운동가 사이먼 청(鄭文傑), 핀 라우(劉組迪), 조니 포크(霍嘉誌), 토니 최 등 6명의 여권을 취소하고 해외로 이주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2024.06.12.


[홍콩=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홍콩 정부는 12일 새 국가보안법에 따라 해외 활동가 6명의 여권을 취소하고 해외로 이주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민주화 운동가였던 네이선 로(羅冠聰), 노동조합원 뭉시우탓(蒙兆達), 운동가 사이먼 청(鄭文傑), 핀 라우(劉組迪), 조니 포크(霍嘉誌), 토니 최 등은 홍콩 당국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그들이 영국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해 이들의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에 100만 홍콩달러(약 1억76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어 서방 정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

홍콩은 또 이들 6명에게 자금이나 경제적 자원을 제공하거나 부동산을 임대하거나 합작 투자를 하는 것을 금지했고, 이를 어길 경우 최고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라며 이들 6명이 홍콩을 훼손하고, 외부 세력과 결탁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 탕(鄧炳强) 안보장관은 영국의 일부 공무원, 정치인 및 언론 매체가 홍콩의 법치주의를 손상시키고 일부 국가 안보 사건에서 사법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들 6명은 영국에서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것과 관련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퇴치하고 저지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탕은 파트레온과 유튜브에서 이들의 계정을 구독하는 것이 불법이냐는 질문에 "그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사람은 플랫폼에 상관없이 규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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