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부두 운영사 임직원 대가 받고 벌크화물 빼돌렸나…6명 집단 사표

이병기 기자 2024. 6. 12.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내항부두 운영사 임직원들이 대가를 받고 벌크화물을 빼돌렸다가 집단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에 따르면 간부 A씨와 직원 5명 등 총 6명은 최근 단체로 회사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IPOC는 A씨 등이 내항으로 들여온 벌크화물인 사료 부원료를 외부로 빼돌렸다는 제보를 접하고 자체 조사를 벌여 일부 내용을 사실로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항. 경기일보DB

 

인천 내항부두 운영사 임직원들이 대가를 받고 벌크화물을 빼돌렸다가 집단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에 따르면 간부 A씨와 직원 5명 등 총 6명은 최근 단체로 회사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IPOC는 A씨 등이 내항으로 들여온 벌크화물인 사료 부원료를 외부로 빼돌렸다는 제보를 접하고 자체 조사를 벌여 일부 내용을 사실로 확인했다.

이들이 빼돌린 사료 부원료는 현재까지 200여t 규모로 알려졌다.

A씨 등은 25t 화물차 1대 분량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0t 기준으로 2천400만원 상당이다.

이와 관련 해경도 지난 11일 관련 첩보를 접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

IPOC는 지난 2018년 인천 내항의 9개 부두운영회사를 통합해 설립한 회사로, 27개 선석과 장치장·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IPOC 관계자는 “구체적인 외부 반출량이나 A씨 등이 받은 금품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아직은 첩보만 받은 수준”이라며 “조만간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