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중학교 무산’ 위기에 市교육청 “도시형 캠퍼스 신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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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중학교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일종의 분교 개념인 '도시형 캠퍼스'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부터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내 학교 용지에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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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중학교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일종의 분교 개념인 ‘도시형 캠퍼스’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부터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내 학교 용지에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하면 설립이 불가능해져 학생들이 피해를 온전히 받게 될 것이 우려된다”며 “학교설립에 혼선이 없도록 서울시에서는 내부 방침을 철회하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도시형 캠퍼스는 폐교 위기 학교를 분교로 만들어 보존하고, 인구 과밀 지역에는 새 분교를 세우는 서울시교육청의 ‘유연한 학교 설립 정책’이다. 학교 설립 조건이 까다롭고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늘자 유연한 조건의 학교 설립이나 보존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만든 것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는 학교 용지 기부채납을 통해 단지 내 중학교를 세우기로 했지만, 2020년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중학교 설립 ‘부적정’ 결정을 내렸다. 예상 학생 수가 최소 요건을 넘어 설립이 가능하지만 인근에도 중학교가 많아 분산 배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둔촌주공 아파트는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올해 말부터 1만2032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시는 부적정 결정을 내리면서 단지 내 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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