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폭발하던 김선빈이 다쳤다···KIA 내야 다시 먹구름 “최소 2주는 각오”[스경x엔트리]
KIA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김선빈(35·KIA) 없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KIA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앞서 김선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선빈은 지난 11일 SSG전에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5회초 중전안타를 친 뒤 교체됐다. 타격을 하다 오른쪽 옆구리에 경미한 통증이 생겨 교체됐고 이에 12일 정밀검진 받은 결과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을 진단받았다. 열흘 뒤 재검진 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일단 열흘 쉬고 다시 검진 받아보기로 했는데 상태가 심한 건 아니고 살짝 손상됐다. 선수 본인은 그래도 괜찮다고 하는 상황이라 며칠 쉬어보고 상태를 봐야 될 것 같다. 최소 2주 정도는 공백을 생각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은 최근 KIA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았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59(37타수 17안타) 8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6월에는 7경기에서 타율 0.481(27타수 13안타)로 최정(SSG·0.515)에 이어 리그 타율 2위로 폭발 중이다. 타선 전체가 기복을 겪고 있는 KIA로서는 매우 아쉬운 부상이다.
나성범의 복귀 이후 한동안 야수 쪽에서는 부상자 없이 달리던 KIA는 주전 2루수인 김선빈의 이탈로 다시 시즌 초반과 같은 내야 운영을 해야 하게 됐다. 이날은 서건창이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엔트리에는 내야수 박민이 등록됐다.
인천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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