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은평 대조1구역 재개발, 반년 만에 공사 재개

방재혁 기자 2024. 6. 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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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일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약 반년 만에 재개됐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부터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대조1구역 재개발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2451가구 규모의 아파트(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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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내분·공사대금 미지급에 1월 중단
11일 조합 총회서 집행부 선임해 재착공

지난 1월1일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약 반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 1월 2일 오후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 입구에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한 공사 중단 안내문이 걸려 있다. /뉴스1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부터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대조1구역 조합이 전날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 등 새 집행부를 선출한 데 따른 것이다.

대조1구역 재개발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2451가구 규모의 아파트(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짓는 사업이다. 규모가 크고 내년 말 개통 예정인 GTX-A 연신내역 도보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가 좋아 서울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혔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지난 1월 1일자로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 내분으로 소송전이 벌어져 조합 집행부가 공백 상태에 놓였고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결국 공사가 중단됐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착공 후 조합으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비가 180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 측은 “조합이 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를 구성함에 따라 공사를 재개했다”며 “앞으로 신임 조합장과 공사비 협상, 마감재 결정, 조합원 및 일반분양 등의 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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