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카자흐 핵심광물 개발, 韓기업에 우선기회"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6.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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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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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순방 공급망 강화 성과
정상회담 후 MOU 등 37건 체결
카자흐는 삼성 공장 유치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동 언론발표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박수를 치고 있다. 아스타나 이승환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대통령궁에서 회담 뒤 공동 언론 발표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양해각서(MOU) 등 총 37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튬, 크롬, 티타늄, 우라늄 등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한 축은 전력 산업에서의 협력 강화다. 카자흐스탄은 전국적인 전력망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북부는 전력이 남아돌고 최대 도시인 알마티 등이 위치한 남부는 부족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에 가전제품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스타나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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