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하루 휴진 아니었나…빅5 병원 '무기한 휴진' 속속 가세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에 의대 교수들이 가세하는 데 이어, '빅5'로 불리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무기한 휴진' 결의가 확산하고 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 연세의대 교수들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하는 등 교수 사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더욱이 의협이 주도하는 오는 18일 휴진에도 적잖은 교수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당일 동네 의원인 1차 의료기관부터 대학병원인 3차 의료기관까지 전체 의료전달체계가 '셧다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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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강' 부안 지진에 전국 흔들…시설물 피해 100건 넘어
전북 부안에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부안과 인접 지자체에서는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100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출근길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전쟁 나는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후로도 16차례나 여진이 발생했으며, 오후 1시55분께는 3.1 규모로 비교적 강해 주민들을 다시 한번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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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부국' 카자흐와 핵심광물 탐사·개발·사용 협력 합의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2일(현지시간) 공급망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4차 산업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핵심 희소광물의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가 가중되자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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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낮 대구 35도, 대전·광주 34도…무더위 '절정'
목요일인 13일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우선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밤에 강원동해안에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겠다. 또 열대야가 나타나면 사흘 밤 연속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놓인 상황이 유지되면서 13일도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넘겠다. 영남과 전남에 더해 경기내륙 일부도 한낮 기온이 33도 위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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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위, 김여사 명품백에 "대통령 직무관련성 없어 신고 대상 아냐"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대통령 직무 관련성 등을 고려했을 때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받은 가방을 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 선물은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신고 대상이 아니고, 직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외국인이 건넨 선물은 국가 소유의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고 의무가 없다는 취지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에서 대통령의 신고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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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남은 상임위원장 7곳도 대치…내일 본회의 불투명
여야 원내지도부가 12일 남은 7곳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대치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13일 국회 본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 회동을 주재하려 했으나 양측이 각각 의견 차이와 일정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난색을 보여 만남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10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전체 18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11곳의 위원장을 선출했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정해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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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법사위서 채상병특검법 단독심사 착수…모레 법무부 보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채상병특검법' 심사에 착수했다. 22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처음 소집된 전체회의다. 법사위는 이날 야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하고, 해당 법안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법안소위가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여서 오는 14일 소위원장 및 위원을 선임한 뒤 법안을 회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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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운드리 1위' TSMC 1분기 점유율 61.7%…11% 삼성과 격차 확대
올해 1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291억7천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전통적인 소비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자동차와 산업 장비 쪽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갈등, 에너지 부족 등 리스크가 확대되며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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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살인' 최윤종 2심도 무기징역…"죄책감 있나 의문"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성폭행을 목적으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다 살해한 최윤종(30)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4-3부(임종효 박혜선 오영상 부장판사)는 1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그릇된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흉악 범행을 준비·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범행을 중지하고 생명을 침해하지 않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살인에 이르러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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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우크라전 징집 거부' 러시아인 난민 지위 첫 인정
우크라이나 전쟁 징집에 거부해 국내에 들어온 러시아인의 난민 지위를 처음으로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단독 윤성진 판사는 지난달 22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러시아인 A씨가 제기한 난민불인정결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자신의 SNS에 전쟁 반대 의견을 게시하고, 전쟁 반대 시위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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