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어머니에 답장 쓴 秋…“잘못한 자 지위고하 막론 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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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채 상병 어머니에게 채 상병의 1주기 이전에 사건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원이었던 고(故)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폭우 실종자 수색작업 중 순직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7월 19일 이전에는 사건의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토록 하겠다"며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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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중인 박정훈 수사단장,
결과 나오면 대통령 판단 건의”
12일 추 원내대표는 “어머니, 죄송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입니다”란 문장으로 시작하는 A4용지 2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채 상병 어머니는 지난 11일 관계당국 등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추 원내대표는 편지에서 “그동안 참아온 심경을 조금이나마 표현해야 살 것 같다는 눈물로 쓰신 편지를 읽고, 다음 일정에 잠시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라도 어머니께 제 진심을 전하고자 자리에 앉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할 일을 다 하지 못해 어머니께서 이렇게 서신을 보내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7월 19일 이전에는 사건의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토록 하겠다”며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단장은 지금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실 수 있도록 건의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채 상병 어머니가 편지를 통해 부탁한 사안을 살펴보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채 상병 어머니는 편지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자들을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원식 국방부장관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명예회복과 선처도 부탁했다. 박 전 단장은 사건 조사 및 이첩 과정에서 항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정치를 하는 한 사람의 말이 어머님께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며 “다만, 두 아이를 둔 아비의 심정으로 채 상병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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