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톱체제' 유지···韓 전대등판 초읽기

이진석 기자 2024. 6. 12.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당 대표가 전권을 갖는 현행 '웝톱' 지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다만 현행 100%인 전당대회 룰(규칙)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20%로 할지, 30%로 할지 두 가지 안을 놓고 막판 장고에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심 20·30%' 전대룰 두고 고심
중진 회의서 갑론을박···13일 결론
'지도체제' 부담 던 韓, 곧 출사표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위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헌 당규 개정 관련 결정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당 대표가 전권을 갖는 현행 ‘웝톱’ 지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다만 현행 100%인 전당대회 룰(규칙)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20%로 할지, 30%로 할지 두 가지 안을 놓고 막판 장고에 들어갔다. 7·23 전당대회 당헌·당규 개정안이 윤곽을 잡아가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행 단일 지도 체제 개편과 관련해 “짧은 기간 활동하는 특위보다 새 지도부에서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다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며 결정을 설명했다. 결선투표제와 당권·대권 분리 규정, 역선택 방지 조항 등도 현행 방식이 유지된다.

대표 경선에 적용할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30%와 20% 두 가지 중 하나로 가닥을 잡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여 위원장은 “격론을 벌인 끝에 3명이 민심 30%에 찬성했고 나머지 3명이 20%, 한 명이 중립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전당대회 준비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특히 단일 지도 체제 유지로 부담을 덜어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당내 영입 인사들과의 접촉을 이어가는 등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특위가 이날 보고한 당헌 당규 개정 초안을 검토한 뒤 13일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