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72개 공공시설 재배치…"업무 효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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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등 인천시 산하 기관 6곳이 내년에 루원복합청사로 순차적으로 이전합니다.
인천시는 업무 효율과 시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산하 72개 공공시설을 이전, 재배치하도록 했습니다.
인천시는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의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 접근성과 청사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공기관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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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등 인천시 산하 기관 6곳이 내년에 루원복합청사로 순차적으로 이전합니다. 인천시는 업무 효율과 시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산하 72개 공공시설을 이전, 재배치하도록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에 건립 중인 루원복합청사입니다.
연면적 4만 6천 제곱미터에 업무동과 교육동 2개 동으로, 서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사업비 1천681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이곳에 인천도시공사와 시설공단, 환경공단 등 시 산하 주요 6개 기관이 내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합니다.
인천시는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의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 접근성과 청사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공기관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비치 대상 공공시설은 신축 13개, 증축 3개를 포함해 모두 72개소입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56개소를 재배치하고, 나머지 16개소는 2034년 이후 추진합니다.
[천준호/인천시 기획조정실장 : 서북부지역에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들을 입주시켜서 공공기관의 집적·복합화하고 효율성을 강화해나가겠다, 루원시티 활성화와 서북부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공공기관이 빠져나간 자리에 비슷한 규모의 기관을 이전시켜 원도심 공동화와 주변 상권 위축을 막을 계획입니다.
남동구의 인천도시공사가 루원청사로 이전하면 비슷한 규모의 인천 도시철도 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 등 2개 기관을 재배치하는 식입니다.
재배치되는 인력 규모에 큰 차이가 없고 업무도 유사해 우려할 정도의 상권 침체는 없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공공시설 재배치가 가뜩이나 위축된 골목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강윤정)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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