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분양 중이라던 `토브 청담` 사업 취소하고 땅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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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지어질 예정이던 하이엔드 주상복합 '토브 청담' 사업이 취소됐다.
사업 시행사 주성알앤디는 KB부동산신탁을 수탁사로 해 해당 개발 부지를 인근에 본사를 둔 하이트진로에 팔기로 했다.
부동산 시행사 주성알앤디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토브 청담'을 짓기 위해 주유소 부지를 확보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하이엔드 주택 공급 과잉과 고금리로 인한 사업성 약화로 인해 청담동 '노른자 땅'이라고 해도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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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지어질 예정이던 하이엔드 주상복합 '토브 청담' 사업이 취소됐다. 사업 시행사 주성알앤디는 KB부동산신탁을 수탁사로 해 해당 개발 부지를 인근에 본사를 둔 하이트진로에 팔기로 했다.
12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본사에 인접한 청담동 132-9·10·11 이상 3필지 등을 129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토지면적은 1402.4㎡(약424.26평)이다. 3.3㎡당 가격은 3억600만원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부족한 업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렸다. 토지 취득예정 일자는 다음달 2일이다.
부동산 시행사 주성알앤디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토브 청담'을 짓기 위해 주유소 부지를 확보했다. 당초 주성알앤디는 지하 8층~지상 20층의 전용면적 157.95㎡ 고급주택 22가구와 펜트하우스 2가구, 오피스텔 전용 83.65∼100.19㎡ 18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주성알앤디는 효성중공업을 시공사로 선정해놓고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지 매각으로 인해 이 사업은 취소됐다. 토브 청담은 최상급지 입지 환경에 전 타입 자주식 주차와 전 세대 테라스 공간 제공 등 탁월한 상품성을 자랑하는 고급 주택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하이엔드 주택 공급 과잉과 고금리로 인한 사업성 약화로 인해 청담동 '노른자 땅'이라고 해도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시행업계 관계자는 "자금난과 예상에 못미치는 분양 성적으로 만기 연장을 하지 못하는 하이엔드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들이사업을 포기한 토지들이 또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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