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넘는 세계 최고가 장난감은?

권나연 기자 2024. 6.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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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7억원이 넘는 세계 최고가 장난감이 나왔다.

바로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현금 사냥꾼 '보바펫' 피규어다.

11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헤리티지 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보바펫'을 모델로 한 액션 피규어가 52만5000달러(약 7억2300만원)에 낙찰됐다.

CNN은 보바펫 피규어의 낙찰 소식을 전하며 "장난감 산업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집단은 미취학 아동이 아닌 성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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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현상금 사냥꾼’ 보바펫 피규어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현금 사냥꾼 ‘보바펫’ 액션 피규어. CNN

한화로 7억원이 넘는 세계 최고가 장난감이 나왔다. 바로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현금 사냥꾼 ‘보바펫’ 피규어다.

11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헤리티지 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보바펫’을 모델로 한 액션 피규어가 52만5000달러(약 7억2300만원)에 낙찰됐다. 피규어는 유명인이나 영화‧만화의 등장인물을 본떠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으로 제작한 물건이다.

이번 낙찰가는 장난감 중 역대 최고가다. 기존 최고가는 2010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낙찰된 1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한 바비 인형으로 낙찰가는 30만2500달러(약 4억1700만원)였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보바펫 액션 피규어는 1979년 제품이다. 시중에 공식적으로 출시된 적 없는 시제품(프로토타입)이어서 희소성이 높다.

제품은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 케너 측이 ‘우편배송 판촉행사’를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아이들이 보바펫 피규어를 가지고 놀다가 질식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실제로 고객에 제공되지는 않았다.

저스틴 카라뷰리아스 헤리티지옥션 피규어 담당 디렉터는 “1970~1980년대 피규어를 가지고 놀던 세대가 자라 어린 시절 가지고 있었거나 갖지 못했던 장난감에 지불할 돈이 생겼다”며 “이들은 희귀한 장난감에 돈을 아끼지 않을 만큼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CNN은 보바펫 피규어의 낙찰 소식을 전하며 “장난감 산업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집단은 미취학 아동이 아닌 성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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