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보는 거 아니었어?' 맨유, '문제아' 방출 후 또 다른 '문제아' 영입 검토...'불법베팅' 논란 토니 주시

박윤서 2024. 6.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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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맨유는 다음 시즌 최전방 공격수 후보로 3인을 추렸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앙토니 마르시알이 팀을 떠나게 됨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 라스무스 호일룬 한 명 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은 반드시 보강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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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맨유는 다음 시즌 최전방 공격수 후보로 3인을 추렸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앙토니 마르시알이 팀을 떠나게 됨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 라스무스 호일룬 한 명 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은 반드시 보강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밝힌 3명의 주인공은 볼로냐의 조슈아 지르크제이, 릴의 조나탕 데이비드,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였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토니다.

토니는 2020년 여름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의 이적료로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브렌트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토니는 리그에서만 45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구단 승격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토니는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하고도 변치 않는 기량을 뽐냈다. 영국에선 2부 리그에 머물던 공격수가 1부 리그에 올라와서 부진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토니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았다.


그는 2021/22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집어넣더니 그 이듬해엔 33경기에 나와 2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승승장구하던 토니지만, 이내 변수가 발생했다. 토니는 과거 자신이 뛰고 있던 구단의 경기를 비롯해 총 260회가 넘는 불법 베팅 사실이 적발되며 2023년 5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리그, 컵대회 등을 포함해 어떠한 공식 경기에서도 출전할 수 없는 중징계였다. 이후 토니는 리그 중반이 지난 시점에서야 팀에 복귀했고 17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전과 같은 몸놀림은 부족했으나 오랜 시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의 활약 치곤 건재했다. 이에 시즌 종료 후 토트넘, 첼시, 아스널 등 리그 내 다양한 팀과 링크됐다. 여기에 맨유도 영입 레이스에 뛰어들며 토니를 둘러싼 경쟁은 심화됐다.

다만 맨유가 토니를 노리는 것은 예상 외의 결과이다. 맨유는 2022년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오랜 시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헤타페 임대 생활을 떠난 메이슨 그린우드의 복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그린우드의 최종 판결이 무혐의로 났음에도 맨유는 영국 내 이미지 등을 고려해 구단 유스 출신 최고의 재능 그린우드의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그린우드는 현재 세리에A, 라리가 다수의 팀과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만일 맨유가 그린우드의 과거를 문제로 그를 매각하는 결정을 내린 뒤 토니를 영입할 경우 언론에 입방아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 맨유가 다음 시즌 공격수 후보로 3인을 고려 중이라 전함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 그는 과거 불법베팅 혐의로 징계를 받음
-맨유는 구단 유스 메이슨 그린우드를 사생활 문제로 복귀시키지 않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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