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맨발 걷기대회 개최

류영신 2024. 6.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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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군이 전국 최초 전국 시각장애인 맨발 걷기대회를 단성묵곡 생태숲에서 개최한다.

맨발 걷기대회가 개최되는 단성묵곡 생태숲(단성면 묵곡리)은 2010년에 조성됐다.

이승화 경상남도 산청군수는 "전국 시각장애인 맨발 걷기대회의 첫 행사가 산청군에서 열리게 돼 매우 뜻깊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뛰어난 자연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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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명 참여 1.5km 맨발걷기←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이 전국 최초 전국 시각장애인 맨발 걷기대회를 단성묵곡 생태숲에서 개최한다.

오는 13일에 개최되는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통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경남미디어가 주최하고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경남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한국워킹협회 경남지부가 공동주관해 진행된다.

산청군, 산청군 봉사단체협의회,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산청군지회가 후원했다.

오는 13일 전국 시각장애인 맨발 걷기 대회가 개최될 단성묵곡 생태숲 전경. [사진=경상남도 산청군]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맨발 걷기대회와 점심, 어울림마당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맨발 걷기대회는 단성묵곡 생태숲 1.5km를 맨발로 걷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시각장애인과 활동 보조사, 유관·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성철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맨발 걷기대회가 개최되는 단성묵곡 생태숲(단성면 묵곡리)은 2010년에 조성됐다. 14ha 면적에 방문자 센터, 습지생태원, 잔디마당, 피크닉장, 소나무 외 33종에 2500본, 남천 외 12종에 4만5000종 등이 갖춰져 있다.

총 3km의 비포장 길이 조성된 숲으로 서부 경남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연간 5만여명이 찾고 있는 단성묵곡 생태숲은 최근 맨발 걷기가 유행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실정이다.

이승화 경상남도 산청군수는 “전국 시각장애인 맨발 걷기대회의 첫 행사가 산청군에서 열리게 돼 매우 뜻깊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뛰어난 자연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청=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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