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등판 모레로 연기…이승엽 감독 "이젠 구위 회복할 때"

배정훈 기자 2024. 6.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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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오늘(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칸타라의 다음 등판을 내일 잠실 한화전에서 모레 고척 키움전으로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원래 5일 쉬고 내일 던질 예정이었는데,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구위를 회복하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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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이 부상 복귀 후 부진한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를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이 감독은 오늘(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칸타라의 다음 등판을 내일 잠실 한화전에서 모레 고척 키움전으로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더 여유를 주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이 감독의 의중이 엿보입니다.

내일은 최원준이 대신 선발 등판합니다.

알칸타라는 4월 25일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고 미국에서 정밀 검진을 거친 뒤 지난달 26일 1군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3경기에서 1패 14.1이닝 16피안타 8볼넷 4탈삼진 12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2023시즌 31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을 거뒀던 모습과 판이합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원래 5일 쉬고 내일 던질 예정이었는데,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구위를 회복하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시간이 지날 만큼 지났다. 구위를 회복할 시간은 이제 충분히 됐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칸타라의 부진에 대해선 "(투구) 개수가 많아지면 힘이 빠지면서 공이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실전 투구가 부족하다 보니까 스태미나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이제는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이 감독은 전날 6실점 패전을 떠안은 곽빈에 대해선 "한 시즌 치르다 보면 7, 8번 지는 것은 당연하다.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고 감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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