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行 두달만에 … 푸바오 '죽순먹방' 공개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4. 6.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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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두 달여 만인 12일 대중에게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 39분(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야외 방사장으로 나온 푸바오는 곳곳을 누비며 비교적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선수핑기지 측은 푸바오가 이날부터 자유롭게 야외 방사장을 드나들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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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관리·학대 의혹 커지자
쓰촨성 판다기지서 생중계
방사장서 여유로운 모습
푸바오가 중국에 반환된 지 두 달여 만에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파원 공동취재단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두 달여 만인 12일 대중에게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 39분(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야외 방사장에는 통나무를 엮어 만든 넓은 평상이 마련됐고, 그 위에는 죽순과 당근 등으로 만들어진 대나무 케이크와 꽃다발이 준비됐다.

야외 방사장으로 나온 푸바오는 곳곳을 누비며 비교적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평상에 드러누워 편안하게 죽순을 뜯어먹기도 했다. 푸바오가 생활하는 야외 방사장은 약 300㎡(91평) 면적으로 중앙에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다.

선수핑기지 측은 푸바오가 이날부터 자유롭게 야외 방사장을 드나들게 된다고 전했다. 또 푸바오의 하루 식사량은 대나무 30㎏, 죽순 10㎏이며 옥수수로 만든 영양 간식인 워터우와 사과·당근 등의 간식을 7차례 나눠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바오가 대중에게 공개되자 중국 SNS에서도 폭발적 반응이 이어졌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는 '푸바오 영업 개시' 등 푸바오와 관련된 문구가 인기 검색어 상단에 올랐고, 관련 게시글에는 푸바오를 반기는 댓글이 잇따랐다.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이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린세스'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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