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신고합니다" BTS 진 아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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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맏형 진(32·김석진)이 12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그는 2022년 12월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해 신병 조교로 복무해왔다.
뒤이어 입대한 다른 멤버들은 이날 일부러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위병소를 빠져나와선 문 앞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거수경례를 했고, 곧이어 웃으며 양손을 흔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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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RM, 색소폰 연주로 환영
동료 장병들과 포옹하며 눈물도
라방 출연해 "군생활 잘했다"
13일 데뷔 11주년 팬들과 행사
솔로 음반도 하반기 내놓을 듯
완전체 복귀는 내년 6월 이후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32·김석진)이 12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그는 2022년 12월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해 신병 조교로 복무해왔다. 뒤이어 입대한 다른 멤버들은 이날 일부러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진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위병소 경내에서 장병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한 명씩 등을 토닥이고 웃는 와중에 눈시울을 붉히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위병소를 빠져나와선 문 앞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거수경례를 했고, 곧이어 웃으며 양손을 흔들어 보였다. 앞서 소속사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공지한 만큼 팬들로 인한 혼잡이나 사고는 없었다.
진은 기다리고 있던 멤버들과도 밝은 표정으로 한 명 한 명 포옹했다. 서울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를 제외하고 미리 휴가를 낸 제이홉과 RM, 뷔는 사복 차림, 같은 5사단인 지민과 정국은 군복 차림으로 진을 맞았다. 특히 군악대 소속인 RM은 색소폰을 갖고 나타나 자신들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연주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한 후 서울 용산의 하이브 사옥에 모여 단체사진도 남겼다. 이때는 슈가도 합류해 오랜만에 일곱 멤버 전원이 모였다.
진은 이날 팬덤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담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군 생활을 잘했다. 중대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 보니 후임들이 (작별 인사를 할 때) 오열하더라"며 "원래는 제가 잘생겼는데 오늘은 울어서 눈이 부어 얼굴에 자신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육군용사상 등 전역하며 받은 상패와 동료 장병들이 써준 롤링페이퍼도 자랑했다.
진은 전역 이튿날인 13일 바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TS의 데뷔 11주년 기념 행사 '2024 페스타'를 통해서다. 행사 1부에선 응모를 통해 당첨된 팬 1000명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하고,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2부에선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의 활동 공백기가 무색하게 아미를 위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도 같은 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BTS 완전체 복귀는 2025년 6월 이후로 전망된다. 진에 이어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이 오는 10월 전역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내년 6월에 사회로 나온다. 멤버 전원은 지난해 9월 현 소속사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그룹 활동의 기반을 다졌다. BTS 총괄 프로듀서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에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의 10주년 기념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양연화'는 BTS의 초기 히트곡 '아이 니드 유' 등이 수록된 앨범 시리즈로, BTS가 정상급 스타가 되는 발판이 됐다.
완전체가 모일 때까지는 멤버별 솔로 활동으로 군 공백기를 채운다. 진도 올 하반기 솔로 앨범을 낼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른 멤버들은 입대 전 신곡과 음반을 준비해두고 복무 기간 중 공개하는 방식으로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제이홉은 지난 3월 총 6곡을 수록한 신보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 1'과 동명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공개했다. RM도 지난달 24일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내놨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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