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 없이 피서 즐겨요”…대전 대덕구 피서지 인기

김경훈 기자 2024. 6. 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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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멀리 가지 말고 대덕구 도심 피서지에서 즐기세요."

대전 대덕구에 있는 로하스 야외수영장, 석봉어린이공원 물놀이장, 계족산 황톳길, 대청호오백리길이 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고물가 상황 장기화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대덕구에서 마련한 도심 피서지에서 부담 없이 즐거운 여름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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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수영장·공원물놀이장·계족산황톳길 각광
대전 대덕구 석봉동 로하스 야외수영장 모습.(대덕구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여름 휴가, 멀리 가지 말고 대덕구 도심 피서지에서 즐기세요.”

대전 대덕구에 있는 로하스 야외수영장, 석봉어린이공원 물놀이장, 계족산 황톳길, 대청호오백리길이 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담 없는 비용으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기 때문이다.

대덕구 석봉동 로하스 야외수영장은 6월 1일 개장했다. 로하스 야외수영장은 성인용 풀장과 어린이용 유아 풀장, 워터슬라이드, 파라솔, 편의점,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지난해 누적 이용객 2만여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로하스 야외수영장은 7월 21까지 주말에만 운영되며,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방학 시즌을 맞아 상시 운영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석봉어린이공원 물놀이장.(대덕구 제공)/뉴스1

공원에 마련된 어린이 물놀이장도 인기다. 대덕구가 석봉어린이공원, 범샛골어린이공원, 대청공원, 송촌체육공원 등 관내 4개 공원에 물놀이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물놀이 시설은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기상 상황과 가동 시기에 따라 가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매주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물놀이 이용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관리 요원을 공원별 2~4명 배치한다.

이밖에 산호빛체육공원, 새터어린이공원, 송촌어린이공원, 동춘당역사공원,비래근린공원,청솔어린이공원, 만남어린이공원 등 7개 공원에도 음악분수, 쿨링포그(cooling fog), 연못, 벽천 등을 운영해 공원 이용객들의 더위를 식혀줄 계획이다.

계족산 황톳길 모습.(대덕구 제공)/뉴스1

물놀이가 부담스럽다면 계족산에 있는 황톳길을 걸으며 건강과 여유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장동산림욕장 내 선양소주에서 조성한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 관광 100선에 4회나 선정될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맨발 걷기의 명소다.

계족산 황톳길은 장동산림욕장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며, 순환 임도까지 올라가는 길 그리고 순환 임도를 따라 임도 너비의 절반 정도가 황토로 포장돼 있다.

급격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없는 계족산 황톳길은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 아이들과 함께 걷기 안성맞춤이다. 유아숲체험원과 어린이 놀이터, 쉼터 등 쉴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있다.

황톳길 시작 입구에는 신발을 벗어놓을 수 있는 신발장과 세족 시설을 갖춰 황톳길을 걸은 후 마음 편하게 발을 씻을 수 있다. 올해 4월 장동문화공원 주차장 시설 공사도 마무리돼 주차 걱정 없이 맘껏 이용할 수 있다.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 데크길 모습.(대덕구 제공)/뉴스1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을 선택하면 된다.

대덕구 미호동에 위치한 대청댐 물 문화관을 시작으로 제1 보조댐을 지나 지명산과 비상여수로댐, 민평기 가옥을 거쳐 갈전동 생태습지공원과 이현동 생태습지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름의 신록이 짙은 대청호의 풍경을 배경 삼아 드라이브하거나 길을 걷다 보면 번잡한 도시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고물가 상황 장기화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대덕구에서 마련한 도심 피서지에서 부담 없이 즐거운 여름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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