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한국 기업 우선적 개발 참여"

한·카자흐 정상, 공동언론발표 [사진 제공: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리튬과 우라늄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MOU 체결을 통해 향후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선적인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또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내놓은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도 확보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동포간담회를 비롯해 친교 만찬, 감사기념비 헌화 등에 참석하며 배우자 외교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7232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