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하던 NHK 카메라맨 넘어져 문화재 파손…"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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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 제작팀이 촬영 중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 일부를 파손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NHK 제작은 지난달 24일 가가와현 고토히라시에 있는 옛 '곤피라 대극장'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중 카메라맨이 발을 헛디뎌 관객석으로 넘어졌다.
곤피라 대극장은 1835년 에도시대에 세워진 일본내 가장 오랜된 가부키 공연 극장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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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 제작팀이 촬영 중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 일부를 파손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NHK 제작은 지난달 24일 가가와현 고토히라시에 있는 옛 '곤피라 대극장'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중 카메라맨이 발을 헛디뎌 관객석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곤피라 대극장'의 나무 객석 일부가 부러졌다.
NHK는 극장 소유주인 고토히라시측에 사과를 하고 가가와현 정부와 문화청에도 알렸다.
NHK는 성명을 통해 "귀중한 문화재를 훼손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관련 당국의 지도를 철저히 따르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곤피라 대극장은 1835년 에도시대에 세워진 일본내 가장 오랜된 가부키 공연 극장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도 매년 봄이면 가부키 공연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한편 마이니치 신문은 NHK 제작진이 지난해 4월 TV 드라마 시리즈 '부기우기'의 로케이션 촬영 중 시가현 히가시오미에 있는 햐쿠사이지 사원의 본당 오픈 베란다를 파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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