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당귀시장 핵심' 평창…신성장 동력 '한약재 특용작물'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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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이 지역 한약재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억 원이 넘는 투자에 나서 주목된다.
지영진 군 농산물유통과장은 "평창은 당귀 주산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 고랭지 작물과 별도로 평창의 한약재 관련 작물은 지역의 또 다른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용작물 산업화 지원과 함께 유통시설 지원으로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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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대 예산투입…당귀·일천궁 등 한약재 농가소득↑ '정조준'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지역 한약재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억 원이 넘는 투자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군은 당귀와 일천궁 등 한약재에 사용되는 주요 작물을 중심으로 사업과 시설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12일 군청 열린공간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농산물 산업화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군은 올해 148억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부면 송정리에서 한약재유통지원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설은 한약재 재배농가의 소득향상 등을 위한 곳으로서, 당귀와 일천궁 등 주요 한약재 작물 재배를 위한 각종 물품지원과 유통을 제공한다. 그중 평창군의 진부당귀는 2007년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38호에 등록된 품목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작년 기준 평창의 당귀는 680톤이 생산(190ha)됐는데, 이는 강원에서 생산되는 당귀의 약 70%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생산되는 당귀의 약 50% 규모에 해당한다. 이처럼 군은 평창 당귀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만큼, 재배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특히 평창의 당귀는 올해 진부농협과 수탁계약을 맺은 지역 농가의 수확예정량을 기준으로, 한국콜마와 270톤의 납품계약이 체결돼 있다. 또 당귀와 함께 지역 주요 한약재로 평가받는 일천궁도 19톤의 납품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태다. 이 작물들은 한약재유통지원시설을 통해 세척·건조·가공(절단)을 거쳐 납품된다.
이와 더불어 군은 그 한약재들을 포함한 특용작물 산업화 지원을 별도로 추진한다. ‘평창 특용작물 산업화지원센터’를 진부면 송정리에 구축하는 것으로서, 최근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 센터는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 내년 7월쯤 구축될 전망이다.
지영진 군 농산물유통과장은 “평창은 당귀 주산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 고랭지 작물과 별도로 평창의 한약재 관련 작물은 지역의 또 다른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용작물 산업화 지원과 함께 유통시설 지원으로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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