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카퓌송 지휘에 이진상·한재민 협연...9월 스위스 로잔챔버 내한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4. 6.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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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이 유럽을 대표하는 스위스 로잔챔버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느 무대를 국내서 선보인다.

공연주관사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12일 "세계 최고 연주자들의 트리오와 르노 카퓌송의 솔로 협연, 지휘까지 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부에서는 카퓌송이 지휘봉을 잡고 로잔챔버오케스트라와 라벨 '쿠프랭의 무덤', 프로코피예프 '고전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지난 2021년 로잔챔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부임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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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이 유럽을 대표하는 스위스 로잔챔버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느 무대를 국내서 선보인다. 9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공연을 통해서다.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첼리스트 한재민도 협연한다.

공연주관사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12일 “세계 최고 연주자들의 트리오와 르노 카퓌송의 솔로 협연, 지휘까지 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퓌송은 지휘와 협연을 함께 맡았다. 먼저 솔로 협연으로 악단과 함께 베토벤 로망스 1번과 2번을 연주한다. 여기에 한재민과 이진상도 합류해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카퓌송이 지휘봉을 잡고 로잔챔버오케스트라와 라벨 ‘쿠프랭의 무덤’, 프로코피예프 ‘고전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로잔챔버오케스트라(Orchester de Chambre de Lausanne·OCL)는 1942년 설립 후 이번이 첫 내한이다. 초기 바로크에서 현대 창작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실내악 악단이다. 그간 베를린 필하모니홀, 런던 BBC 프롬즈, 파리 샹젤리제 극장 등 세계의 유명 콘서트홀과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카퓌송은 14세에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음악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올린 연주자 반열에 올랐다. 2011년 세계 클래식 음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 국가 명예 훈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로잔챔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부임해 활동 중이다. 연주, 협연, 독주, 실내악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면서 국내 무대에도 여러 차례 섰지만, 지휘자로서 한국 공연은 처음이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2021년 15살의 나이로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로 연주자다. 다섯 살에 연주를 시작해 최연소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고, 지난 2022년 윤이상 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2005년 쾰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다. 201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여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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