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61.7%… 삼성전자와 격차 벌려

최지희 기자 2024. 6. 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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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커졌다.

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의 매출은 188억47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291억7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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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점유율 11%... 매출 7.2% 감소
대만 TSMC 로고./로이터연합뉴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커졌다.

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의 매출은 188억47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늘었지만 스마트폰 등 소비재 비수기 영향이 컸다. 다만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1.7%로 전 분기(61.2%)보다 0.5%포인트 늘었다.

2위인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7.2% 줄어든 33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1.0%로 전 분기(11.3%)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TSMC와 삼성전자 간 점유율 격차는 전 분기 49.9%포인트에서 1분기 50.7%포인트로 확대됐다.

중국 SMIC는 전 분기보다 4.3% 늘어난 17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대만 UMC(5.7%),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5.1%) 순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291억7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전통적인 소비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자동차와 산업 장비 쪽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갈등, 에너지 부족 등 리스크가 확대되며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서버는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간 대규모 설비투자와 경쟁, 기업간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으로 1분기 내내 유일하게 공급망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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