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어머니 편지에 추경호 "7월 19일 이전 조사 종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경수 2024. 6.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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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작업 도중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 어머니의 편지에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오는 7월 19일 이전에는 사건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기 이전에, 같은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아비로서 감히 어머님께 비견할 수 없겠지만, 채상병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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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작업 도중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 어머니의 편지에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오는 7월 19일 이전에는 사건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기 이전에, 같은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아비로서 감히 어머님께 비견할 수 없겠지만, 채상병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먼저 죄송하다"며 "채상병에게도, 어머님께도, 채상병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며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어머님께서 생때같은 아들을 하늘의 별로 마음에 담아 눈물로 지내온 나날이 한 해가 다 되어가는데, 저희가 할 일을 다하지 못해 어머님께서 이렇게 서신을 보내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말씀 주신 것처럼 밝혀져야 할 부분은 마땅히 밝혀져야 하고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이제 어머님께서는 다른 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아드님과의 소중한 시간만을 추억하며 온전히 그리워만 하실 수 있도록, 채상병의 명예를 지키는데 더 이상의 지체가 없도록 하겠다"며 "수사단장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이다.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건의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정치를 하는 한 사람의 말이 어머님께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며 "다만 두 아이를 둔 아비의 심정으로 채상병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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