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태국서 AI 내시경 성과 발표

10~11일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연사 초청
내시경 AI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 소개

남기혁 웨이센 책임이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사절단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웨이센.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 웨이센은 지난 10~11일 태국에서 열린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사절단‘ 행사에 연사로 초청됐다고 12일 밝혔다.

웨이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태국을 비롯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 소재 병원 및 ICT 바이어 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은 대형 행사다.

태국 보건복지부와 주요 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웨이센은 ‘새 시대, 인공지능을 위·대장 내시경에 접목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소재 병원들 사례가 중심이 됐다.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하는 AI 소프트웨어다.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의료진을 보조해 위·대장 내 이상 병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지난 3월 세계 최초 위암 침범 깊이를 분석하는 의료소프트웨어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인허가를 받았다.

현재 태국을 비롯 7개국 대형병원에서 웨이메드 엔도를 이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비즈니스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의료전문기업인 메가마인드와 전략적 판매계약 체결을 발표한 게 한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