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일본 여행가는데 어떡해”…치사율 30% ‘식인 박테리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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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치사율이 최소 30%가 넘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올들어 1000명에 육박,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STSS는 발병 시 근육 주변이 괴사해 버려 '식인 박테리아'라고도 불린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11일 올해 환자 수(속보치)가 지난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977명으로 지난 한해 동안 발생했던 환자 수 941명을 이미 웃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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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성 “해외 여러나라서도 증가세”
손발 상처 통한 감염이 많아
증세악화 빨라...환자 30대 이상 성인 다수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11일 올해 환자 수(속보치)가 지난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977명으로 지난 한해 동안 발생했던 환자 수 941명을 이미 웃돌았다고 밝혔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TSS를 일으키는 주요병원체는 A군 용혈성 연쇄상구균으로 돌발적으로 발병해 급격히 증상이 악화되는 게 특징이다. 손발 괴사부터 시작,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킨다. 손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거의 연령층에서 발병하는데 특히 30대 이상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주로 손이나 다리에 베인 상처나 찰과상을 통해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침·재채기를 할 때 확산되는 비말로 감염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어 기본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나가오카 켄타로 도야마대 부속병원 감염증과 교수는 현지 언론에 “피부가 붉어지고 매우 아플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자국민들에게 손 씻기 및 기침 에티켓, 환부 소독 조처 등 기본적 감염 방지 대책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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