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맏형 진 전역에 모인 완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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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색소폰 '다이너마이트' 연주
-맏형 제대 축하 위해 BTS 뭉쳐
-아미들 "석진아 548일 정말 수고했어"
12일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앞.
'특급 전사' 마크가 새겨진 전투복을 입고 밝은 미소의 BTS 멤버 진이 등장합니다.
부대를 나와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아 준 아미(팬덤명)들과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를 합니다.
BTS 진은 지난 2022년 12월 군 입대해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한 뒤 1년 6개월 만에 만기 전역했습니다.
갑자기 울려퍼지는 BTS 노래 '다이너마이트' 멤버 RM이 직접 색소폰으로 연주하며 진에게 다가옵니다.
그 주변으로 사복을 입은 제이홉과 뷔, 군복을 입은 지민과 정국이 차례대로 진한 포옹으로 제대를 축하합니다.
BTS는 전 멤버가 군 복무 중입니다.
슈가를 제외한 멤버가 오늘 맏형 진의 제대를 위해 휴가를 내고 모였습니다.
BTS 멤버 중 첫 번째 군 복무를 마친 진의 만기 전역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겁니다.
멤버들과 인사를 나눈 진은 "아미야 안녕" 이라고 크게 외치며 아미를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부대 부근에는 진의 제대를 축하는 대형 풍선과 현수막들이 가득했습니다.
팬들이 준비한 현수막에는 '지구가 사랑하고 우주가 응원하는 특급전사 김석진' '아미에게 돌아온 걸 환영해 I LOVE YOU' '석진아 548일 정말 수고했어'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앞서 안전사고를 우려한 소속사가 방문 자제 요청을 해 아미들은 현장 방문을 자제한 겁니다.
진은 앞서 위병소를 빠져나오면서 부대원들과 포옹하며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과정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역 후, 진이 가장 먼저 챙긴 건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오랜만이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쑥스러운 듯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깜짝 놀란 건 회사에 문 열고 들어왔는데 모든 회사 구성원들이 플래카드, 풍성, 꽃을 준비해줬다"며 "너무 기쁘고 막 눈물도 나고 두 번 울었다. 원래 안 울려고 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역식에서도 "나랑 1년 4개월 생활하던 친구들이 나를 보내주는데 오열하는 거다. 눈물이 안 날 수 없었다"며 제대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진은 군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육군 용사상'을 비롯해 사단장급 상장 2~3개와 대대장급 표창 7~8개를 받았다"며 지난 시간들을 자랑했습니다.
한편 최근에 논란이 됐던 허그회 응모 기준에 대해서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신경을 많이 못 써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애초에 본인이 초안을 들고 갔다며 당초 3000명에서 안전을 고려해 1000명으로 정해졌다며 허그회를 열게 된 과정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진은 제대 바로 다음 날인 내일, 첫 공식 일정으로 '2024 BTS 페스타'에 참석해 팬들을 만납니다.
13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에서 1부에서는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허그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통해 팬미팅을 진행합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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