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 초저궤도위성·양자암호 해외 기업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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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지상국 전문기업인 컨텍이 12일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불가리아의 위성 설계 기업 엔듀로샛, 스코틀랜드의 위성 솔루션 기업 크래프트 프로스펙트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컨텍은 두 기업과 각각 초저궤도(VLEO)위성, 양자키분배장치(QKD)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컨텍은 엔듀로샛과 함께 VLEO 위성을 개발해 2027년 이내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컨텍은 크래프트 프로스펙트와 위성 통신의 보안에 필요한 양자분배장치를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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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지상국 전문기업인 컨텍이 12일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불가리아의 위성 설계 기업 엔듀로샛, 스코틀랜드의 위성 솔루션 기업 크래프트 프로스펙트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컨텍은 두 기업과 각각 초저궤도(VLEO)위성, 양자키분배장치(QKD)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2015년 설립된 컨텍은 1세대 우주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 주요 거점에 9개국 10개 지상국을 보유,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지상국을 1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VLEO는 350㎞ 상공 지구 초저궤도에서 지구를 선회한다. 고도가 낮아 위성과 지상간의 신호 손실이 적고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는 데 적합하다. 다만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료 소모가 많아 위성의 수명이 2년 이내로 제한된다는 문제가 있다. 고도 6000㎞의 정지궤도 위성의 수명인 10년과 비교하면 20% 수준에 머문다.
컨텍은 엔듀로샛과 함께 VLEO 위성을 개발해 2027년 이내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위성 설계와 검증, 지구관측(EO) 탑재체는 컨텍이 맡고 위성 제작은 엔듀로샛이 맡는 방식이다. 미국 정보기관이 VLEO 위성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상용화된 사례는 없다.
컨텍은 크래프트 프로스펙트와 위성 통신의 보안에 필요한 양자분배장치를 개발하기로 했다. 양자키분배장치는 양자난수발생기를 이용해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시스템으로 꼽힌다. 컨텍은 내년 2월 제주도에 양자암호통신이 가능한 지상국을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7년 이후 발사하는 위성에 양자암호통신 부품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 유일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연구 협력을 통해 추가 발사 위성과 지상국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해 안전한 데이터 처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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