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에 인도 출신 '하리시 카파디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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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인도 출신의 산악인이자 작가인 하리시 카파디아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리시 카파디아는 1945년 인도 뭄바이 출생으로, 히말라야 탐험을 통해 지리 정보의 지평을 넓히는 데에 핵심적으로 공헌해왔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는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천착해 탐사 지식의 축적과 분석, 보급은 물론 산악 분쟁 지역의 평화운동에까지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선정의 이유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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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인도 출신의 산악인이자 작가인 하리시 카파디아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리시 카파디아는 1945년 인도 뭄바이 출생으로, 히말라야 탐험을 통해 지리 정보의 지평을 넓히는 데에 핵심적으로 공헌해왔다.
지난 40여 년 간 인도 히말라야 30여 개의 고산을 등정하는 등 170여 차례에 걸쳐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탐험했다.
특히 고산이 밀집돼 있는 난다데비 산군 일대는 카파디아가 세 차례 방문한 곳이다.
카파디아는 이번 영화제에서 현재 인도 정부에 의해 접근이 금지된 이 지역의 탐사 활동 경험을 중심으로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반세기 넘는 분쟁 지역인 카라코람 산맥 일대를 시아첸 평화공원으로 지정하는 운동을 주도한 '평화의 탐사가'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아들 나왕 카파디아 소위가 군 복무 중 사망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아들을 잃은 슬픔을 평화운동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35년 간 히말라야저널 편집장을 역임하며 자신의 탐험의 기록을 18권의 저서와 70여 편의 기사로 집대성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영국 왕립지리학회의 '패트론 메달'을 수훈했고, 인도 대통령이 수여하는 '텐징 노르가이 국립 모험상', '황금피켈상 아시아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하는 등 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는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천착해 탐사 지식의 축적과 분석, 보급은 물론 산악 분쟁 지역의 평화운동에까지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선정의 이유로 밝혔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7일 9회 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는 직접 영화제를 방문해 강연 및 토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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