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한 영어로 北 선전하다 사라진 '송아'… 근황 보니

김지현 기자 2024. 6.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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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SNS 등에서 북한을 선전하다 자취를 감춘 소녀 '송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12일 전국 초급·고급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개최한 외국어 회화 경연에서 우승한 평양 선교초급중학교 1학년 학생 임송아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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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튜버 송아, 전국 외국어회화경연서 우승. 연합뉴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SNS 등에서 북한을 선전하다 자취를 감춘 소녀 '송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12일 전국 초급·고급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개최한 외국어 회화 경연에서 우승한 평양 선교초급중학교 1학년 학생 임송아를 조명했다.

임송아는 지난 2022년 1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에 평양 시내 곳곳을 다니는 영상을 올리며 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은 '송아'와 같은 인물이다.

내나라는 임송아가 지금까지 영어로 30권에 달하는 일기장을 써왔다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어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또 임송아의 영어 회화 실력은 같은 학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고 평가하며, 학령 전 어린이들과 소학교 학생들을 위한 영어 교육용 편집물 제작 사업에도 참가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송아'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채널들을 서비스 약관에 따라 2023년 6월 일제히 폐쇄한 뒤 자취를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에는 '송아'의 일상을 공유하는 계정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2023년 8월 이후 새로운 영상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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