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대부업자 늘려 저신용층 대출 돕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저신용자도 신용대출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우수대부업자 유지 요건을 완화해 저신용층에 대해서도 신용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개정안을 통해 우수대부업자 유지요건에 다소 미달한 업체에 대해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이행계획이나 확약서를 제출하면 선정취소를 유예 받을 기회를 최대 2회 부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대부업 등 감독규정 개정안 의결
(시사저널=김경수 기자)
앞으로 저신용자도 신용대출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우수대부업자 유지 요건을 완화해 저신용층에 대해서도 신용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우수대부업자 유지·취소요건을 정비하는 내용의 '대부업 등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는 개정안을 통해 우수대부업자 유지요건에 다소 미달한 업체에 대해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이행계획이나 확약서를 제출하면 선정취소를 유예 받을 기회를 최대 2회 부여했다. 이런 조치에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선정이 취소된 업체는 신용공급 역량을 충실히 보완한 뒤 재선정될 수 있도록 제한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또 개정안은 우수대부업자 선정취소 사유에 '은행권에서 빌린 돈이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 잔액보다 많은 경우'를 추가해 은행 차입금이 저신용자 신용공급 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우수대부업자는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액의 잔액이 10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를 선정해 은행권 차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우수대부업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액이 전체 대출잔액의 60% 이상이거나 직전 반기 잔액의 80%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저신용층 신용공급을 하는 우수대부업자의 경우에도 유지 요건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우수대부업자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저신용자 신용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권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떠나려는 내연녀 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한 비정한 가장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단독] 탈퇴한 신도들 “여고생 사망 교회, 사건 은폐 중…진상규명 촉구” - 시사저널
- “尹, 대통령직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재명 일극화’는 비판을 위한 비판” - 시사저널
- 라건아 ‘토사구팽’에 팬들 분노 “누가 태극마크 달려 하겠나” - 시사저널
- 부모·자녀 모두 부양하는 60년대생…30% “난 고독사할것” - 시사저널
- 재산분할도 ‘역대급’인 SK 세기의 이혼…판 뒤집은 노소영의 카드는? - 시사저널
- 잠든 남편에 ‘빙초산’ 뿌리며 자신은 고글 쓴 아내…“반성한다” - 시사저널
- “OO년 임관 女중대장”…훈련병 사망 사건, 성별 논란으로 비화하나 - 시사저널
- 물처럼 마시는 ‘커피’…과다 섭취시 의외의 부작용이? - 시사저널
- 음주는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나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