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역할 해줘, 초반 승기 잡을 수 있었다”…윤정빈 활약에 미소지은 박진만 삼성 감독 [MK현장]
“윤정빈이 큰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윤정빈(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진만 삼성 감독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번져나갔다.
박 감독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윤정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윤정빈이 가장 빛난 순간은 삼성이 2-1로 근소히 앞서던 4회말이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우완 사이드암 불펜 자원 정지헌의 5구 129km 체인지업을 받아 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초반 분위기를 삼성으로 완벽히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윤정빈은 원래 이날 경기 선발이 아니었다. 당초 박진만 감독은 중견수로 김지찬을 출전시키면서 이성규를 우익수로 내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지찬이 훈련 도중 우측 햄스트링 불편감을 호소했고, 결국 사령탑은 이성규를 중견수로 옮김과 동시에 우익수로 윤정빈을 택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LG 타선은 10개 구단 중 최강이다. 타선이 워낙 좋아 2점 내고 이길 것이라 생각을 안 했다. 다행히 윤정빈의 활약으로 추가점을 올려 다시 2점 차로 가게 했다. 후반에 타이트하게 경기가 이어졌지만,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회초 안주형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된 김동진도 승리의 일등 공신 중 하나였다. 그는 삼성이 5-4로 앞서던 8회말 LG 베테랑 우완 불펜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데뷔 첫 홈런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마지막에 김동진이 1점 차에서 2점 차가 되는 홈런을 때려줬다. 윤정빈, 김동진 덕분에 이겼다 생각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11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사령탑은 2회말 3루수 몸을 맞고 좌전으로 흘렀던 안타보다 7회말 터뜨린 안타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원래 초반 우리가 계획했던 것은 (맥키넌이) 출루율 및 컨택 능력이 좋아 2번으로 기용하는 것이었다. 그 후에 부진이 있어서 타순도 변화시켰다. 어제는 하위 타순에 배치했는데, 긍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오늘 (상대 선발이) 좌완인 손주영이기도 해서 상위 타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투수 이승민과 더불어 이성규(중견수)-맥키넌(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박병호(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유격수)-전병우(3루수)-윤정빈(우익수)-안주형(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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