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 이벤트' CPI·FOMC에 주목…닛케이 0.66%↓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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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6% 하락한 3만8876.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해 4월의 0.3%에 비해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3.4%로 지난 4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돼 그간 엔저를 바탕으로 수출주 주도로 활황을 누린 증시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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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6% 하락한 3만8876.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내일 새벽 나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며 시장에선 매도세가 우세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해 4월의 0.3%에 비해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3.4%로 지난 4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또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3월엔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1~2회로 축소할 수 있단 전망이다.
오는 14일 예정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일본 정부의 국채 매입축소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이 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츠카 류타 도요증권 애널리스트는 "일각에서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돼 그간 엔저를 바탕으로 수출주 주도로 활황을 누린 증시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중화권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3037.47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분가량 앞두고 1.23% 하락한 1만7952.84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하락세를 그리던 상하이종합지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0.3% 상승했다. 전월 상승 폭(0.3%)과 같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0.4%는 밑도는 수치다. 그간 내수 부진을 겪은 중국에는 적절한 소비자물가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시장의 반응과 달리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CPI가 넉 달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면서도 "소폭 오른 건 전기나 가스요금 인상 탓이라는 해석이 많다"고 이날 지표를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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