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소비자단체 찾아 “물가 모니터링 적극 진행해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소비자단체에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이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찾아 식품·외식 물가 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소비자단체에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이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찾아 식품·외식 물가 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정책관은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소비자단체는 물가 모니터링을 적극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동시에 “누적된 경영비 부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 기업들의 산발적 가격 인상은 있으나,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품목들도 있어 식품.외식 물가상승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둔화하고 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 단체 등 경제 주체들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양 정책관은 할당관세 확대, 식재료 구매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E-9) 도입 등 식품.외식업계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대책을 소비자 단체와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합리적 소비를 도울 수 있는 정보제공 및 캠페인 등 협력사업 과제 발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재 할당관세는 커피생두, 해바라기씨유 등 26품목 연장, 코코아 가공품 등 7품목으로 적용 범위를 새롭게 넓혔다. 외식업체육성자금도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 상태다.
그럼에도 최근 식품·외식업체들은 제품과 메뉴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지난달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 업체들은 김 가격을 10% 넘게 올렸다. 동원F&B는 김 가격을 평균 15% 정도 올렸다. 샘표 등은 올리브유 가격을 30% 이상씩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도 같은 날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이달에는 롯데웰푸드가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도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외식기업 중에서는 제너시스BBQ가 지난 4일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