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300억 청담동 땅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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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사 사옥에 인접한 땅을 사들였다.
하이트진로는 청담동 132-9·10·11 등 3필지의 유형자산을 129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공시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토지 취득 목적이 업무용 부지 확보라고 밝혔다.
현재도 하이트진로 청담동 본사 사옥(연면적 7647㎡)에서 수용하지 못한 인원이 서초사옥 등에 분산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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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사 사옥에 인접한 땅을 사들였다. 회사 측은 부족한 업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렸다.
하이트진로는 청담동 132-9·10·11 등 3필지의 유형자산을 129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토지면적은 1402.4㎡(약 424평)이다. 3.3㎡당 가격은 3억6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토지 취득예정 일자는 다음달 2일이다.
부동산 시행사 주성알앤디가 하이엔드 오피스텔 '토브 청담'을 짓기 위해 확보했던 주유소 부지다. 당초 주성알앤디는 지하 8층~지상 20층의 전용면적 157.95㎡ 고급주택 22가구와 펜트하우스 2가구, 오피스텔 전용 83.65∼100.19㎡ 18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효성중공업을 시공사로 선정해놓고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부자 매각으로 인해 이 사업은 취소됐다.
공시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토지 취득 목적이 업무용 부지 확보라고 밝혔다. 현재도 하이트진로 청담동 본사 사옥(연면적 7647㎡)에서 수용하지 못한 인원이 서초사옥 등에 분산해 근무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과거 매각했던 남부터미널 인근 서초 사옥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에 추가로 건물을 짓는 방안과 기존의 본사 부지와 합해서 신축 건물을 짓는 방법 등 다양한 개발 방식이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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