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탄 발언…독일인 클린스만, 라이벌 잉글랜드 우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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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의 전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유로2024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독일도 찬사를 보낼 것"이라 말해 독일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클린스만은 과거 경기에 대해 "1990년과 1996년 준결승전은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었다"며 "특히 1996년에 우리(독일)는 최고의 팀이 아니었다. 엄청난 부상이 있었고 고군분투해 어떻게든 이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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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의 전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유로2024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독일도 찬사를 보낼 것"이라 말해 독일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더 선(The Sun)은 11일(현지 시간)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번 유로2024 대회 내내 해당 매체의 '선 스포츠'에서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로 2024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클린스만을 포함한 여러 스타로 구성된 칼럼니스트 모임 '드림팀'을 만들었다.
더 선은 클린스만 감독이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우승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독일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은 "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독일을 꺾는다면 아마 응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독일이 이미 탈락하고 잉글랜드가 이긴다면 존경과 찬사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일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팀은 유럽에서 라이벌로 알려졌기에 클리스만의 이 발언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줬다.
과거 잉글랜드와 독일은 유로 1996 준결승전에 만나 치열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결국 우승컵은 독일이 거머쥐었다. 잉글랜드는 아직 유럽축구연합(UEFA) 주관 유로 경기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클린스만은 과거 경기에 대해 "1990년과 1996년 준결승전은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었다"며 "특히 1996년에 우리(독일)는 최고의 팀이 아니었다. 엄청난 부상이 있었고 고군분투해 어떻게든 이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잉글랜드 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이 트로피를 마땅히 받을 때다. 지난 유로 2020에서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라며 "이제 그들은 많은 경험도 있기에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잉글랜드가 우승후보가 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클린스만은 "지금이 적기"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월드컵, 유로, 카타르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 이후 잉글랜드가 모든 기대와 압박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졌다"며 "이번엔 정말 잉글랜드의 순간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에 열성적인 축구 팬이 많은 만큼 이들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발언이었지만, 잉글랜드의 전력을 분석한 결과로 잉글랜드의 우승을 예상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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