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마주하는 독립운동가 범산 김법린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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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 김법린 선생의 평생 좌우명이었던 이 문구는 일생을 독립운동과 민족 교육계몽을 위해 애썼던 그의 숭고한 정신을 보여준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정치인이었던 김법린 선생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하고, 벨기에와 프랑스 파리 등 해외 등지에서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기울여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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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명진관 메타버스로
독립운동·민족 교육계몽
일생 바친 불교계 참 스승
18일까지 특별 전시회 진행
범산 김법린 선생의 평생 좌우명이었던 이 문구는 일생을 독립운동과 민족 교육계몽을 위해 애썼던 그의 숭고한 정신을 보여준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정치인이었던 김법린 선생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하고, 벨기에와 프랑스 파리 등 해외 등지에서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기울여 온 인물이다. 1930년 비밀결사조직 ‘만당’을 창당해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힘썼으며, 광복 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초대회장과 동국대 4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선생은 순직 31년이 지난 1995년에서야 건국훈장에 추서됐다. 선생은 살아생전 국가로부터 어떠한 훈장도 받지 않은 배경에 대해 “집에 도둑이 들어 도둑을 잡자고 다 같이 애쓴 것뿐인데, 그것을 갖고 야단을 떨 수 있냐”고 말할 정도로 참 스승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타버스 플랫폼 ‘매가타운’(MAEGATOWN)이 올해 범산 김법린 선생 60주기를 추모하는 특별한 메타버스 공간을 운영한다.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 전시전은 김법린 선생을 기리고 생전 선생의 뜻을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새기는 차원에서 매가타운이 마련한 특별한 장이다.
매가타운 측은 “이 메타버스 공간은 단순한 가상현실이 아닌, 범산 선생의 애국심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생생히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김법린 선생을 기억하고 그의 뜻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매가타운에 따르면 1910년 한일병합조약 당시 12세였던 범산 김법린 선생은 국권침탈에 애통해하는 어른들을 보며, 독립운동에 힘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출가해 승려가 됐고, 부산 범어사에서 수행하며 신식 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우수한 성적으로 한용운 선생을 따라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프랑스 파리 유학을 거쳤으며, 초대 파리 한인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한국 대표단 자격으로 해외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선생은 2012년 6월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에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며, 동국대에서 지금까지 추모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다.
범산 김법린 선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매가타운 특별 전시전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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