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부진' 알칸타라, 하루 더 휴식…이승엽 "구위 회복할 시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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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난달 부상 복귀 후 부진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2)에게 휴식을 하루 더 주기로 결정했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한화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 선발은 최원준으로 바뀌었다"며 "로테이션상 알칸타라가 5일 쉬고 내일 던져야 하지만 구위를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판단 하에 하루 휴식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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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인 부분에서 힘 빠진 모습…잘 던져주길 바래"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난달 부상 복귀 후 부진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2)에게 휴식을 하루 더 주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하루 쉰 만큼 등판 날에 잘 던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당초 알칸타라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하루 연기된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한화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 선발은 최원준으로 바뀌었다"며 "로테이션상 알칸타라가 5일 쉬고 내일 던져야 하지만 구위를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판단 하에 하루 휴식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칸타라에게 구위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주어졌다고 판단한다"며 "문제는 체력적인 부분인데 공 개수가 많아지다 보면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알칸타라가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항상 기대는 하고 있다"며 "원하는대로 다 맞춰주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잘 던져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4월2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말소된 후 1달이 지난 5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복귀전인 KIA전에서는 3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고, 지난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또 기대에 어긋났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7일 KIA전에서는 6이닝을 던졌지만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승엽 감독의 예고대로 알칸타라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전에 나설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라모스(우익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2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중견수)으로 꾸려졌다. 선발은 브랜든 와델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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