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관급공사 주민참여 감독관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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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가 지역 주민을 공사현장을 감시하는 명예 감독관으로 임명해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동구는 "지난달 22~29일 주민참여 감독관으로 활동한 주민 54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감독관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물었더니 응답자 가운데 83%(45명)가 '만족한다', 15%(8명)가 '보통이다', 1%(1명)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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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가 지역 주민을 공사현장을 감시하는 명예 감독관으로 임명해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동구는 “지난달 22~29일 주민참여 감독관으로 활동한 주민 54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감독관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물었더니 응답자 가운데 83%(45명)가 ‘만족한다’, 15%(8명)가 ‘보통이다’, 1%(1명)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참여 감독관 건의사항과 의견이 공사에 반영된다는 의견이 80%였다. 나머지 20%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주민참여 감독관 제도를 통해 관급공사의 이해도를 높이고 민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1%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보통이라는 의견은 19%였다.
부산 동구는 2022년 9월부터 공사금액이 추정가격 3천만원 이상인 보도블록 설치공사, 보안등 공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사를 대상으로 관급공사 주민참여 감독관제를 도입했다. 주민참여 감독관은 착공부터 준공까지 시공 과정의 불법·부당행위를 감시하거나 시정을 요구하고 마을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구청에 전달한다.
감독관은 공사를 시작하기 전 구청의 요청에 따라 해당 지역 동사무소가 명예 감독관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발한다. 감독관은 2~3차례 현장을 방문해서 설명을 듣고 즉석에서 주민 불편사항을 말하거나 서식에 건의사항 등을 적어서 구청 공사감독 직원한테 제출한다. 감독관은 보통 1~2시간 동안 활동하는데 회당 2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2월 명예 감독관을 했다는 배창길(66·부산 동구 초량동)씨는 “공사가 끝나고 주민 불편사항 등을 시정하면 예산도 낭비하고 공사 기간이 길어져 불편이 오래 가지 않겠느냐”며 “그런 점에서 내 주변 공사를 직접 지켜보고 곧바로 개선사항을 건의하면 시공업체가 받아들이는 주민참여 감독관 제도는 실효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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