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카자흐 국빈방문서 자원외교 총력…핵심광물 공급망 성과

김정률 기자 2024. 6.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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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카자흐스탄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자원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각각 진행하고 MOU 서명식 일정 등을 소화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원활한 수주 활동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카자흐스탄과 '금융 지원 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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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정상회담 공동언론 발표…핵심광물 협력 MOU
K 실크로드 협력구상 공감대…북 핵미사일 개발 엄중 규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카자흐스탄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자원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각각 진행하고 MOU 서명식 일정 등을 소화했다. 두 정상은 유대관계와 신뢰를 구축하고 경제, 외교, 문화, 과학기술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양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과 탄탄한 공급망 및 경제 안보 동맹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국에 따르면 공급망과 관련해서 카자흐스탄의 원유, 우라늄 등 주요 에너지원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비롯해, 크롬, 티타늄, 비스무스 등 카자흐스탄 내 핵심 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이어지는 양국 간 전(全) 주기적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 체결을 통해 항후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인 개발 및 생산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핵심 광물 분야 MOU를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실현을 위한 다층적 이행 체계도 구축했다.

또 '전략산업 MOU'를 체결하고 전략 발전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국은 △고효율 저배출 발전 △재생에너지 △노후발전소 현대화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및 정보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MOU에 기반해 정보와 동향을 관심 기업들과 공유하고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원활한 수주 활동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카자흐스탄과 '금융 지원 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국 간 '전대금융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연구개발 및 산업력 양성 분야 협력을 제도화해 현지 필요 인력 확보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식공유 및 개발 협력 MOU 체결을 통해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양국 간 교육 훈련 및 연구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문화, 관광, 교육, 스포츠 분야 교류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 수도 간 직항 노선 재개를 포함한 항공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세 번째 지역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이행 동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한편 양국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엄중한 규탄 입장을 공동 발신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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